겨울철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주로 노로바이러스 때문입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 되면 장염에 걸리게 됩니다. 장염은 구토, 설사, 고열을 유발하며 보통 2~3일 정도면 자연 치유 되지만 노약자는 일주일 정도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전염성 또한 상당히 강합니다. 따라서 전염되지 않게 예방하는 수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노로바이러스 예방 수칙
1. 손씻기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손을 통해 전파 됩니다.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 사이, 손톱 밑까지 비누나 손세정제로 잘 씻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화장실 사용 전, 후, 음식을 만들기 전, 먹기 전, 병에 걸린 사람과 접촉한 후,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후에는 꼭 손을 씻어 주세요.
2. 음식 잘 익혀 먹기
거의 모든 음식들을 익혀 드시기 바랍니다. 노로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다 죽기 때문인데요. 특히 굴을 조심하셔야 해요. 굴을 구입할 때 가열 조리용이라고 돼 있다면 그 굴은 절대 생굴로 드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전에 검사를 했을 때 인근 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던 굴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굴보다는 굴찜, 굴전, 굴국 등 꼭 익혀서 드세요.
3. 사람들과의 접촉 제한
노로 바이러스에 걸린 것 같다면 가급적 댁에 계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갑자기 설사를 하거나 토를 하면 꼭 집에 있어야 합니다. 면역력이 특히나 약한 어린이집 친구들을 다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4. 증상 발현 시 전염 조심
갑작스런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노로바이러스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런분들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게 된다면, 화장실 변기 물 내릴 때에는 꼭 뚜껑을 닫고 내려주세요. 물론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면 변기에는 노로바이러스가 붙기는 하겠지만, 공중으로 노로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은 막을 수 있으니까요.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공중화장실 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소독도 확실히 하면 대량 감염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5. 음식 조리시 맨손으로 음식 만지지 않기
노로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자도 꽤 있다고 합니다. 만약 조리 종사자분이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면 절대로 출근하시면 안 됩니다. 갑자기 복통에 설사를 하고 구토한다면 보건소나 병원에 가서 확인하셔야 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는 장염 증상이 없어지고 난 뒤 2주까지도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노로바이러스에 걸렸었다면 증상이 나아졌더라도 최소 2일 동안은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