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독감 때 목구멍이 아픈 것은 바로 목의 인두, 편도선, 후두 부분에 염증이 생긴 겁니다. 염증이 생기면 빨갛게 되고 붓고 아프고 난리가 나죠. 이 아픔을 없애고 싶다면 보통 병원, 약국에서 약을 사먹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증상이 초기이고, 감기인지 아닌지 애매할 때에는 병원과 약국에 가는 대신 드시면 도움이 되는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목감기에 약 대신 먹을 수 있는 것들 꿀팁!!
1. 도라지 먹기
도라지는 동의보감에서 인후통 즉 목구멍에 통증을 치료한다고 써 있습니다. 그래서 목감기가 왔을 때에는 반찬으로 도라지 나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도라지탕을 만들어 드실 수도 있습니다. 도라지탕을 집에서 만든다면 물 1리터에 도라지 말린 것 8g, 감초 1g을 넣고 물에 끓입니다. 일단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최소한으로 낮춰서 한 30분 정도 더 달이면 됩니다. 그리고 그 물을 하루에 세 번 정도로 나눠 드시면 됩니다. 말린 도라지가 없다면 생도라지를 잘게 잘라서 50g 정도 넣고 쓰면 됩니다.
근데 감초는 아주 주의해야 될 사항이 있습니다. 감초는 요즘에 마트에서도 살 수 있고 인터넷에서도 살 수 있지만 그렇게 만만한 약재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감초를 과량 혹은 장기간 복용하면 아주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 양이 감소하고, 얼굴이 붓고, 몸이 붓고, 고혈압이 생길 수도 있어요. 조심하세요.
2. 새콤한 음료를 따뜻하게 수시로 먹기(없다면 맹물도 가능)
새콤한 과일 음료를 차처럼 따뜻하게 드셔보세요. 과일의 종류는 레몬, 모과, 매실 등 새콤한 것이면 좋습니다. 새콤달콤한 음료를 마시면서 입에서 침이 많이 나오게 됐다는 거죠. 침안에는 항균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동물들이 새끼가 상처가 나면 핥아주죠. 침은 끈적끈적하잖아요. 그래서 쑥 내려가지 않습니다. 목구멍을 타고 천천히 내려가면서 그 염증이 있는 부위에 머무르면서 그걸 촉촉하게 하고 또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새콤한 맛은 기도 점막에서도 점액 분비를 도와서 기침도 좀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과차, 레몬차, 매실차 아니면 오렌지 주스 같이 새콤한 맛을 가진 음료를 70도 정도로 따뜻하게 데워서 천천히 마시면 목 감기와 기침 감기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집에 이런 것들이 없다면 따뜻한 물에다가 식초 한 스푼과 올리고당 한 스푼을 넣어서 적당히 새콤달콤하게 만들어서 마셔도 됩니다.
3. 목구멍 가글
물을 대략 종이컵 한 컵 정도의 분량에다가 소금을 5그램 정도 넣으세요. 그걸로 가글을 하면 됩니다. 입에서만 우글우글 하는 거 아니고요 목을 뒤로 젖히고 아~ 소리를 내면서 10초 동안 목구멍을 가글 하고 뱉어내면 됩니다.